고성 해안길, 철새와 역사의 해파랑길 47코스

동해 푸른 바다의 해안선을 따라 길을 걷는 ‘해파랑길’, 이 길에서 새파란 바다와 숲과 절경과 하늘이 만난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된 길은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약 750km의 걷는 여행길을 만든다. 오늘은 삼포해변부터 가진항까지 약 9.7km의 고성 해안길의 철새와 역사가 녹아있는 ‘해파랑길 47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해파랑길 47코스, 송지호

동해안을 따라 걷는 대한민국 둘레길, ‘해파랑길’

해파랑길은 대한민국 둘레길의 동쪽 구간이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동해안을 따라 걷는 길로,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길을 파도 소리를 벗 삼아 걷는 길이다. 해파랑길은 10개의 구간(지역)을 50개의 코스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 길은 4개의 주제로 묶을 수 있다. 동해 아침(1~4코스), 화랑 순례(5~18코스), 관동 팔경(19~40코스), 통일 기원(41~50코스)의 주제로 각각의 길에 의미를 부여했다.

 

해파랑길 (글자를 클릭하시면, 해파랑길의 정보와 코스를 자세히 볼 수 있다.)

 

해파랑길 47코스의 동해안 절경

 

동해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해파랑길 47코스

해파랑길 47코스의 주제는 통일 기원이다. 이 코스는 삼포해변에서 시작해서 송지호의 철새관망 타워, 그리고 드라마 동주의 촬영지로 알려진 왕곡 한옥마을을 지나 가진항에 이르는 길이다. 동해의 해안선 길을 따라 가다가 강릉 함씨, 최씨, 용궁 김씨의 집성촌인 고성 왕곡마을의 전통 민속마을을 지나고, 해안선의 길을 걷다 바닷고기와 민물고기가 함께 서식하는, 철새들을 볼 수 있는 송지호의 아름다운 호수길을 걷는 구간이 해파랑길 47코스이다.

해파랑길 47코스 안내

해파랑길 47 코스의 경로

해파랑길 47코스 경로

 

삼포해변 – 송지호 철새 관망 타워 – 왕곡한옥마을 – 가진항
거리 : 9.7km
소요시간 : 3시간
난이도 : 쉬움
특이사항 : 식수가 없는 구간으로 사전 준비 필요(혹은 삼포해변, 가진항 매점 이용)

 

해파랑길 47코스 시점과 종점

 

 

시점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243-27

대중교통

간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 1-1번 버스 이용, 오호초등학교 하차 후 도보이동(약 500m)

 

 

 

종점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산16-1

대중교통 : 간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 1-1번 버스 이용, 가진항입구 하차 후 도보이동(약 300m)

 

 

해파랑길 47코스의 아름다운 명소

 

송지호

송지호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竹旺面)에 있는 호수이다. 호수둘레는 6.5 km로 도미 ·전어 등의 바닷물고기와 잉어 등의 민물고기가 함께 서식하며, 맑은 호수와 송림이 울창한 곳이다.

고성 송지호

고성 왕곡마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에 위치한 민속마을로 조선 후기의 한옥 건축을 보여주는 전통마을이다.

왕곡마을의 가옥구조는 안방, 도장방, 사랑방, 마루, 부엌이 한 건물 내에 수용되어 있으며, 부엌에 외양간이 붙어 있는 함경도 · 강원도 · 경상북도 북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양통집 구조이다. 또한 이곳은 영화 동주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고성 왕곡 민속마을

 

강원도 고성 해안길 해파랑길 47코스, 길지는 않지만 많은 볼거리가 있는 걷기 코스이다. 송림과 바다, 호수와 하늘이 어우러진 곳으로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영화 동주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던 왕곡마을에서의 짧의 역사 이야기가 숨쉬는 곳이다.

동주의 촬영지인 왕곡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