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길을 걷는다. 그리고 이 길을 해파랑길이라 일컫는다. 새파란 바다를 벗 삼아 동해안의 푸른 해변과 숲, 절경 들을 걷는다. 그리고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 46코스’의 길을 만난다. 장사정에서 출발하여, 청간정과 천학정을 지나 삼포해변에 이르는 이 코스는 해안길을 따라 문화유적지와 송림과 해안절벽을 걸으며, 자연이 주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
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약 750km의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그리고 ‘~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로, 전체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의 10개 구간은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삼척·동해, 강릉, 양양·속초, 고성으로 지역을 의미한다. 그리고 50개의 코스는 ▷동해 아침(1~4코스) ▷화랑 순례(5~18코스) ▷관동 팔경(19~40코스) ▷통일 기원(41~50코스) 등 4개의 주제로 나눌 수 있다.
해파랑길 (글자를 클릭하시면, 해파랑길의 정보와 코스를 자세히 볼 수 있다.)
통일을 기원하는 동해안 해파랑길 46 코스
통일을 기원하는 동해안 해파랑길 46코스는 강원도 고성의 장사항에서 출발해 청간정과 천학정, 능파대를 거쳐 삼포해변에 이르는 길이다. 이 구간을 해안길을 따라 문화유적지와, 송림과, 해안 절벽을 지나는 코스이다. 이 코스에는 관동팔경 중 하나이자 설악 일출 8경의 하나인 청간정과 고성 2경의 하나로 1931년 건립되었으며 기암절벽과 동해 절경이 일품인 천학정, 문암천 하구의 쌓인 모래로 육지와 연결되어 어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은 능파대, 울창한 송림과 넓고 깨끗한 백사장으로 유명한 삼포해변을 지나는 길이다.
동해안 해파랑길 46 코스의 경로
장사정 – 청간정 – 천학정 – 능파대 – 삼포해변
경로 거리 14.7km
소요 시간 5시간
난이도 쉬움
여행자 정보
장사항, 청간정, 아야진항, 삼포해변 등지에 화장실과 매점 이용 가능
얕고 깨끗한 문암해변에서는 스노쿨링 체험이 가능
해파랑길 46코스의 시점과 종점
시점(출발점)
시점 :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541-1
대중교통 :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300m 이동 후 수복탑 정류장에서 1, 7, 9번 버스 이용, 장사항 하차
종점(도착점)
종점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243-27
대중교통 : 간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 1-1번 버스 이용, 오호초등학교 하차 후 도보이동(약 500m)
해파랑길 46코스의 아름다운 명소
청간정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누각 형식의 정자다. 남한 땅의 관동팔경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하며,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설악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청간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하구 언저리에 있다.
천학정
청간정의 명성에 가려져 있었으나 고성을 아름답게 하는 또 하나의 절경이다. 천학정은 동해의 푸른 바닷물을 거울 삼아 그 모습을 비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청간정의 경관이 부드럽고 편안함을 준다면 천학정은 기암절벽 사이로 곧게 자라난 소나무를 벗삼는 남성적인 모습이다. 벼랑 끝 바다를 향하는 듯 당당한 모습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
동해안을 따라 해파랑길 46 코스를 걷는다. 푸른해변과 송림이 있는, 절경에 위치한 청간정과 천학정을 보면서 낭만의 길을 걷는다.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문화유적지와 해안절벽을 만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연이 주는 힐링을 취해본다. 새파란 바다를 벗삼아 자연이 주는 낭만에 젖어드는 도보여행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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